노가다로맨스 2. > 멤버 카지노 Story

본문 바로가기

멤버 카지노 Story

[아따의 겜블이야기] 노가다로맨스 2.

본문

2.삼겹살 파티.

원태는 오후 마무리 작업을 마치고 포크레인을 5톤 복사 트럭에 올린후,
박씨와 함께 트럭에 올라 집으로 출발한다.

-아저씨 입금 문자 왔수?

-아까 현장 확인 하고 그자리에서 쏴줬어

-그럼 지금 내 계좌로 센타링 해줘요

-제이미... 누가 떼 먹나?
가다가 농협 앞에 차 세워
집에 소주가 떨어졌어.

-그럼요 쌀은 떨어져도,
아저씨 밥은 떨어지믄 안되지...

-돼지고기 댓근 살까?
목에 흙먼지좀 빼야지?

-내가 좀 보탤께요

원태와 박씨는 동네 농협에 들러 일한 돈을 찾아서 원태에게 건네주고,
소주 한박스와 돼지고기를 사들고 은경이가 일 나가고 아무도 없는 집에 들어와서
원태는 샤워를 하고 박씨는 텃밭에서 상추와 고추를 따다가 고기먹을 준비를 한다.

원태는 샤워 후 마르지 않은 머리를 연신 털어대며 마당 한구석에 있는 드럼통을 반으로 갈라 만든 고기불판을 들어 평상옆에 갖다놓고
번개탄 하나를 붙여다가 그 위에 나무를 적당히 올려 불을 피운다.

박씨는 야채와 김치, 고기를 밥상에 올려 밥상 채 들고 평상위에 올린다.

-아저씨 밥이 빠졌네?

-냉장고에 히야시 중이다.

-윗칸에 넣지 그래요

-걱정을 허질 말어 , 너보담 내가 선수야

원태는 드럼통 안에 나무들이 바짝 타고 숯이 된걸 본후 불이 오래가도록 집게로 숯을 정리하고 철망을 올린다.

-은경이 부르지 그래요

-그년이 요새 바람이 났는지...
아홉시 뉴스 끝나야 드루오드라고...

그 소리에 어젯밤 일로인해 원태의 가슴이 따끔 거린다.
원태는 불땀 좋은 숯불위에 고기를 올려 먹을 만큼 구워내고,

방금 씻었는데 불앞에서 고기굽느라 다시 땀에 흠뻑 젖은 윗도리를 벗어 젖힌채 평상에 앉는다.

-자 한잔 받어
박씨는 원태의 소주잔에 술을 따라주고
본인은 맥주잔에 소주를 가득 부어 왼손에는 술잔,
오른손에는 고기를 싼 상추쌈을 들고 건배도 없이 한숨에 쭉~ 들이키고 쌈을 입에 구겨 넣는다.

-마늘이 맵지가 않네...

원태도 소주한잔을 들이키고 고기한점을 쌈장에 찍어다 입에 넣고 맛나게 씹어먹는다.
순간 일마친 은경이가 드러와 대문을 쾅~ 닫고 자기방으로 쏜살같이 드러간후 방문을 거칠게 닫는다.

-어유... 호랭이도 제말하믄 온다더니...
오늘은 딴데로 안까질르고 바로들어왔네...
은경아~ 와서 고기 먹어라~~~
박씨는 말이 마치기 무섭게 맥주잔 가득 부은 술잔을 입에 털어 넣는다.

-캬~ 이걸 마시믄 속이 뻥 뚫리고 힘이 난다니까...
근데 옘병알 자꾸 먹으면 병이난단 말이지...
접때 병원 갔드만 으사가 더 먹으면 죽는다고 겁을 주데?
그래서 내가 뭐라 그랬는지 알어?

-뭐라 그랬쎄요?

-조또 이렇게 살다 확~ 가버리면 그만이지
이 드런노무 세상 더 살아봤자
인생 뭐 있어???
이러고 나왔지...

-ㅋㅋㅋ 병나믄 안그럴텐데?
다들 그러고 퍼마시다가 병원에서 끝까지 버틸라 그러던데 뭘~

-아니라니까?
내가 저 기집애땜에 아직도 일을 하고 댕기지만...
쟤만 없었으믄 벌써 요단강 따이빙 했다니까?

-그노무 요단강 타령은...

박씨는 또 소주를 따다가 원태를 한잔 주고 맥주잔에 술을 따라 마시고 말을 잇는다.

-근데 우리 딸년이 접때 밤늦게 술에 쩔어서 나한테 땡깡을 놓는데...
장씨가 좋아 죽겠다고 그러데?
잠이 확 깨면서 아주 뻑이 가드라구...
넌 그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
설마 내가 한눈팔때 건드린건 아니지?

뜨끔한 원태는 술한잔을 마시고 대답한다.
-나~ 참~ 말같은 얘길해야지 원~
그리구 뭘 어뜨케 생각해요~
나이차이가 많이 나는데...

그 소릴 들은 박씨는 고개를 비스듬이 낮춰 원태를 노려보면서 말한다.
-너 지금 내 딸래미 뺀찌 놓는거냐?

-무슨 뺀찌야 또~
아저씨 딸이 아까워서 그러지...

-얌마~ 난 너정도만 되도 내 여식한테는 충분하다고 생각해.
포크레인도 한대있지, 기술있지, 힘도 장사지, 그럼 먹여 살리는데 지장없잖냐
이 집 줄테니깐 좀만 뜯어 고치고 그냥 애낳고 같이 살어

원태는 박씨의 말을 듣고 딴청을 한다.
-이 기집애는 고기 먹으라니까 대꾸도 안하네... 야~ 은경아!!!

그 소릴 듣고 은경이기 방문을 홱~ 열고 신경질적으로 원태를 째려보며 대답한다.
-왜???

-일 마치고 배고플텐데 일루와서 고기먹어라

-너나 많이 먹어라?
은경은 엿이나 먹으라는듯이 그렇게 대답을 하고 문을 닫는다.

그걸 본 박씨는 술을 마시다 말고 비틀거리며 일어나 은경의 방문을 열고
-니가 좋아 죽겠다는 삼춘이 고기먹으래 잖어, 나와서 언능 고기먹어 응?

그 소리를 듣고 안나간다고 버텼다간 방안에 박씨의 신발짝이 날라들것같아
은경은 얼굴을 찌푸려 갖은 인상을 쓰면서 억지로 일어나 슬리퍼를 신고 나와 평상에 걸터 앉는다.

박씨는 평상으로 와서 은경에게 수저를 챙겨주고 말한다.
-난 다 먹었으니 둘이서 마저 먹어

박씨는 평상에서 일어나 방으로 향한다.

은경이는 뻘쭘하게 앉아서 젓가락으로 죄없는 삼겹살을 먹지도 않음서 이리 젓히고 저리 젓힌다.
보다 못한 원태가 한마디 한다.

-야 안먹고 뭐 하냐?

원태의 소리에 은경이 째려보며 대꾸한다.

-다 식어빠진걸 무슨맛으로 먹냐?

-너 자꾸 삼춘한테 반말하믄 혼난다...

-혼 내보던가~

원태는 구워진 고기를 다시 숯불위에 얹는다.
그걸본 은경은 원태를 향해 도끼눈을 치뜨면서 말한다.

-기름기 다빠진걸 다시 굽는다고 맛이 나냐?

은경은 남은 고기를 거둬 마당구석 강아지에게 던져주고 남은 생고기를 한웅큼 올려 굽는다.
고기 굽는 냄새에 정신이 팔려있던 강아지는 은경이 고기를 던져주기 무섭게 기다렸다는듯 펄쩍 뛰어 받아먹기 바쁘다.

원태는 빈 술잔에 술을 따라 마시고나서 고기를 건성건성 굽고있는 은경에게 말한다.
-은경아 삼춘이 왜 조으냐?

-몰라 그냥...

-참... 니네 또래 멋진놈들 쎄고 쎘는데...
하필이믄 나냐...
아무리 생각해도 넌 정말 또라이 같다.

-이제 알았어 삼춘?
나 또라이 맞어...
그니깐 삼춘을 조아하지

-이게 증말...
기집애가 말 한마디를 안질라 그러네...
잘 들어봐 ,
넌 스물 셋이고 이 삼춘은 마흔 이란 말이다... 너한테 이 삼춘은 아부지뻘 이라고~

원태는 말하다 말고 잔에 술을 따라마시고나서 답답한듯 가슴을 친다.
그 모습을 본 은경이는 원태의 잔을 뺏어서 잽싸게 술을 따라 입으로 가져가 마셔버린다.

-이게... 어른한테 달란말도 안하고 버릇없이 술을 퍼먹네?

-삼춘이 안줄꺼 아니깐 그랬다 왜?

갈수록 점입가경으로 뎀비는 은경이의 얼굴을 본 원태는 머리를 푹 숙이고 담배를 꺼내 문다.
-그래 니 꼴리는대로 해라...



http://m.novel.naver.com/challenge/list.nhn?novelId=266636

네이버 웹소설 노가다 로맨스 주소 입니다.

링크가 안되면 네이버 웹소설로 들어가
작가명 아따 가오 ,
작품명 노가다 로맨스 검색하시면 볼수있습니다.

오셔서 별점과 좋아요 관심목록 체크해 주셔서 힘이 되어 주십셔~^^
0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쓰기

적용하기
우편번호 - 우측 주소검색 클릭하여 검색
주소검색
Note: 기본주소
Note: 상세주소
Note: 장소명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순서대로 입력하세요.
전체 73 건 - 1 페이지
번호
제목
글쓴이
게시판 전체검색
다크모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