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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 카지노 Story

[아따의 겜블이야기] 노가다로맨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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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가다 로맨스


1. 원태와 은경이.


유월 햇볕이 하늘에서 불덩이 가루를 뿌려주듯이 겁나게 뜨거운 대낮,
원태는 2따블 게다짝 포크레인 안에 앉아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쐬며 음악을 듣고 있다.

오늘 일꺼리는 몇일간 해오던 묘지 조성공사 마무리일 이다.
먼저 땅을 고르고 아랫단에 강돌로 석축을 둘러 위에 봉분자리를 다지는 중이다.

바가지 쟁이 일꺼리 중에 묘지일 하는게 돈도 잘쳐주고 일도쉬운 꿀 따먹는 일꺼리다.
이제 오늘 하루만 더 하면 그간 몇일 일한돈을 받는다.

원태는 목돈을 받아들고 뭘 하면서 놀아 줘야 신나고 재밌게 놀지 고민을 하면서 연신 땅을 파고 , 흙을 퍼다가 나르고, 밑에 도저로  밀어제치면서 일을한다.

-어이~ 장씨~ 밥먹어 ~
일하러 같이 잘 다니는 석공 박씨 노인네가 점심 먹자고 부른다.

원태는 포크레인 시동을 끄고 , 작업하면서 날린 흙먼지가 가라 앉을때 까지 기다렸다가 내려와 식사를 차린 나무 그늘로 느릿느릿 걸어간다.

박노인은 수저에 물을 뿌려 행궈서 원태에게 내주며 말을한다.
-오늘 안에 시마이 치겠지?
-뭐... 그래야죠
-낼 모레 파주 적성 종중땅 3일 일꺼리 있는데 갈려나?

원태는 별 계획도 없고 해서 일을 하기로 한다.

-근데 돈은 잘 주나?

-우덜이 은제 돈 안받고 일했어?

-작년에 목감에서 열흘 하고 3일치 못 받았잖아?
가만보자... 노인네가 받어서 닦아 쓴거아냐???

-또 의심하고 지랄헌다...
내가 내돈은 안챙겨도 최씨돈은 목쉼처럼 챙겨 줬구만...
은혜를 웬수로 갚을라 그러네?

-아니믄 말구...

원태는 찌게를 떠서 밥에 비벼 한술 뜬다.

-낼은 뭐해? 뻘건날인데 과천이나 같이 갈꺼나?

-노름 하자고 꼬시지좀 마슈...
이제 아저씨하고 안다녀
패대기 칠때마다 돈 꿔달라 그러고 술먹구 시비붙여 놓구 뒷처리는 죄다 나한테 미루는데 ,
아주 질려 버렸으니깐...

-옘병을 한다...
그래놓구 나 빼고 정선 갈라그러지?
나두 니눔이랑 같이 안다녀 !
누가 촉도 안좋은 놈 데리고 간다그래?

박씨는 홧김에 소주를 따다가 밥그릇에 한가득 부어 들이킨다.

-어유... 위에 빵꾸 났다는 양반이...
술 좀 그만 드시고
밥 먹을땐 밥만 먹어요 좀.
이러다 체하겠네.

원태는 밥술을 뜨는둥 마는둥하고 물한잔 들이켜서 우물우물 입안을 행구고 나무그늘 눕기좋은 자릴 찾아 박스를 깔고 누워서 담배를 꺼내 문다.

담배를 피우고 머리뒤에 양손을 받치고 잠한숨 청하려는데,
어젯밤 아부지 박씨 몰래 원태의 방으로 기어드러와 이불을 파고들어서 숨소리죽여 쌕쌕 거리면서 원태의 품안에서 몸을 비비꼬던 꼬맹이가 눈에 아른거린다.

포크레인 면허를 따고 친구의 소개를 통해 송추에 있는 중기 사무실에 취직한 원태는 근처 석공 박노인의 집에 세를 들어 살게되고, 박노인의 일이 생기면 만사를 제쳐두고 같이 다니면서 친하게 되었다.

둘다 경마좋아하고 술고래에 한량이라 코드가 맞아서 삼십여년 가까이 되는 나이차에도 불구하고 친구처럼 지내다시피 한다.

그리고 박씨의 늦둥이 딸래미 은경이가 집안 살림을 하면서 방 세칸짜리 구옥집에
세식구가 살게 된지 5년이 넘었다.

5년전엔 월급쟁이 바가지 운전수였는데, 박씨집에 세들어 살면서 한푼 두푼 모아 중고 포크레인을 사서 직영으로 일도 하게 되고, 살림살이가 많이 좋아졌다.

처음 이집에 왔을땐 은경이가 고등학생 꼬맹이였는데 한식구 처럼 살면서 이젠 말만한 처녀가 되어 원태에게 까불면서 맞먹으려고 자꾸 뎀비더니,

어젯밤엔 누가 이불속을 기어들어오길래 깜짝놀라 자다 홀딱깨서 잠을 못이룬채 은경이 귀에다 대고 속삭인다.
-야 이 기집애야~
까불다 질려서 이젠 삼춘을 성추행 까지 할라그러냐?

-아~ 몰라~ 잠이 안와서 그래...
말이 끝나기 무섭게 원태의 품안으로 더 파고든다.
그냥 애기인줄만 알았던 박씨 딸래미가 어느날 부턴가 시비를 걸고 잔소리를 해대길래 농담으로 맞받아 쳐줬더니
이젠 겁도 없이 노총각 이불속 까지 파고든것이다.

잠이 안온다는 기집애가 품안에 파고들어몸을 부르르 떨면서 숨소리가 거칠어진다.
아무렇지도 않던 원태의 가운데 토막도 덩달아 꺼떡거리고 부르르 떨린다.

-잠이 안온다는 기집애가 삼춘 품에서 왜  비비꼬면서 떨고 지랄이야?
이게... 어디서 못된걸 배워와 가지고...
아쭈? 술냄새까지 나네???

-아이 삼춘 ... 가만히 좀 있어봐...

은경의 손이 거침없이 성나있는 원태의 아랫도리로 향한다.

-너 지금 삼춘 따먹을라고 하는거냐? 어???

-우와~ 크다...
삼춘은 이런 몽댕이를 어뜨케 숨기고 다녀? 이건 흉기네...

점점 가관으로 뎀비는 은경을 뿌리치고 원태는 자리에서 일어난다.
아무리 굶었지만 친형처럼 대하는 박씨의 딸래미를 품을수는 없는거다.
만에 하나 그러면 진짜 나쁜새끼가 되는거다.

은경은 몸을 돌려 원태를 등지더니 울음을 터트린다.
-아우 짜증나... 흑 흑

-왜 짜증나?

-이러면 남자애들이 환장을 한다그러는데...
큰마음먹고 용기내려고 술도 마시고 이렇게 했는데...
삼춘은 안 그러니까 쪽팔려 죽을꺼 같어...

-내가 왜 환장을 해야 하는데?

-삼춘을 내껄루 만들고 싶어

-뭐???

-삼춘을 좋아한다구~
아니 사랑한다구 미치도록...

원태는 갑자기 오함마로 머리를 한대 맞은것과 같은 충격을 받으면서 아무렇지도 않은듯 되받아 친다.
-미친년... 이 세상에 남자들이 죄다 디졌냐?
왜 하필이믄 삼춘이냐?

-삼춘이 어때서?
난 삼춘이 젤루 멋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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