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페라도 47. > 멤버 카지노 Story

본문 바로가기

멤버 카지노 Story

[아따의 겜블이야기] 데스페라도 47.

본문

47. 오선생의 낙향.

다음날 아침 영만은 사무실에 제일 일찍 출근한다.
그리고 민철과 훈이가 출근하고 오선생과 처용스님이 들어선다.

-안녕하세요 선생님

하룻밤이 지났을뿐인데 오선생의 안색은 더 창백해 보인다.

-다들 들어와 보게.

경민을 뺀 영만,민철,훈이 그리고 처용스님까지 둘러앉아 회의를 시작한다.

-영만의 말을 들으니 나이트는 이제 사양업종 이라고 하는데 다른 아이템이 있는가?
좋은 생각들이 있으면 말좀 해보게

영만은 먼저 미리 생각한 아이템을 얘기한다.

-일단 위치가 이태원이니 만큼, 외국인 관광객을 타겟으로 하는 업종을 생각해 봤습니다.

기존에 일본 관광객들 상대로하는 때밀이 목욕탕 같은 스파하고 다찌들 데리고 쑈하는 단란주점, 식당, 뷰티샾 이런게 있는데,

아직 중국인 관광객 상대로 맞춰진 업소가 미비한 관계로 지하 500여평의 시설에,

때도 밀고 아로마 스파도 하면서 한류스타들과 똑같이 머리와 메이크업까지 해주고

스튜디오 같이 꾸민곳에서 사진촬영 까지 해주는 대형 스파&뷰티샾을 해 보는게 어떨까 생각해 봤습니다.

개업 전 이벤트로 풀코스 이용권을 중국내 SNS와 각 쇼핑몰에 50%할인해서 풀어 홍보를 시작하면 가이드 안끼고 다이렉트로 고객유치가 가능하다고 봅니다.

잠자코 듣고있던 민철도 한마디 거든다.

-이제 중국 관광객이 대세죠... 아주 좋은 아이템 같습니다.

오선생은 훈이를 쳐다보며 말한다.

-넌 어떻게 생각하냐?

-아주 좋은 생각인데요. 중국가서 꽌시들 한테 홍보하면 반응이 좋을것 같습니다.

오선생은 처용이게도 묻는다.

-자네는 어떻게 보나?

-땡중이 무얼 알겠나? 근데 느낌은 조으네~

오선생은 잠시 생각을 하다가 말을 한다.

-그럼 내가 결정하지. 그걸로 하게...
영만이 아니 이젠 조대표 라고 해야겠네,
조대표는 인허가 관련일을 보고

훈이는 철거부터 시작해서 시설관련 업자들을 만나 움직이게.

민철이는 사업자등록과 면세범위,
시청과 구청 관광과에 관광업소 지원관계,
때밀이 스파 미용관련 인력구인에 대해 알아보고...

근데 경민이놈은 어딜갔나?

훈이가 대답한다.

-어제 나이트에서 헤어지고 연락이 없습니다.

오선생은 훈이에게 질책한다.

-잘 데리고 다녀야지 왜 떨어트리고 댕겨?

-그게...

-아가씨랑 나갔나?

-네...

-어이구... 고놈 참...

아무튼 다들 맡은 파트에서 일을 본 다음에 결과는 조대표에게 보고해서 결재를 받게,

그리고 민철이 에게 법인통장을 맡길테니 조대표의 결재 받은것에 한해서 자금을 집행할수 있도록 하게.

이제 나는 대원사로 드러가 쉴테니 잘들 해 보시게...

그 시간 경민은 모텔방 에서 눈을 뜬다.
방에는 오바이트 냄새가 가득찬 채로 경민혼자 알몸으로 덩그러니 남아있다.

혹시 기집애가 지갑까지 들고간건 아닌가 싶어 확인해 보니 무사하다.
그리고 시간을 보니 11시다... 좆됐다.

씻는둥 마는둥 급히 모텔을 뛰쳐나와 오선생의 사무실로 들어선다.
훈이가 책상에 앉아 경민을 보고 인상이 구겨진다.

-넌 첫날부터 이모냥 이냐?

-죄송합니다... 할아버지는요?

-안에 계신다 드러가봐

경민은 오선생방에 들어가 인사를 드린다.

-안녕하세요 할아버지

잠깐 눈을 붙이던 오선생이 깨서 경민을 쳐다본다.

-일루와 앉어라.

경민이 자리에 앉자 오선생이 말을 이어간다.

-이제 정신 차리고 조대표랑 훈이, 민철이 지시 잘 받고 시키는대로 열심히 해야한다.
니가 막내니까 토달지 말고 배운다 생각하고 해라.

-네 할아버지.

-나가서 훈이하고 같이 다녀라.

-네...

경민은 문열고 사무실로 나와 훈이한테 말한다.

-실장님 뭐 시킬꺼 없어요?

-잠깐 저기 앉아 있어라

서류정리를 마친 훈이는 경민이 앉은 쇼파에 앉아 말을한다.

-내가 너한테 막했던건 이해해 줬으면한다.
속좁은놈은 아니니 그럴꺼라 믿어~

-그럼요 실장님 ... 다 나보고 정신 차리라고 하신거 알아요

-그럼 칼~이라고 불러도 되냐?

-아~ 진짜 그건 아니죠~

-ㅋㅋㅋ 알었다, 앞으로 형이라고 부르고 열심히 잘 해보자

-네 형님~

-어젠 어떻게 됐어?

-하다가 오바이트 벼락맞고 죽는줄 알았어요...

-ㅋㅋㅋ 니가 하는일이 그렇지 뭐~


처용스님은 절에 오자마자 오선생이 지낼 방을 청소하고 은애와 함께 장터에 나가서 암 치료에 좋은 차가버섯 상황버섯을 구해다가 깊은 산속 샘물을 부어 정성스럽게 달인다.

그리고 그 다음날 부터 오선생은 짐을 싸서 이사를 하고 절에서 살게된다.

-오선생 앞으로 물대신 이거 드시게...

-이게 뭔가?

-버섯 달인물이네

-고맙네

-공양주 보살이 자네 온다고 경동시장 가서  약재를 한보따리 사왔네...
앞으로 챙겨다 주는 음식 마다하지 말고 챙겨 들게.

-고마운 보살이네...
자네랑 예전부터 연이 있었다 그랬나?

-그러지 청량리 커피장사 할때부터 나의 팬이었네...
이눔의 인기는 칠순이 지나도 극성이네...

-ㅋㅋㅋ 곰 조터는 소리좀 고만 하시게.

-헐헐 아직 욕할 기운은 남아 있고만...
그래 자네가 웃는다면 내가 뭔 소릴 못듣겠는가? 많이 웃으시게...

농담 한마디에도 이렇게 웃고 즐겁기는 친구 이상이 없다.
오선생은 이렇게 챙겨주는 처용이 한없이 고맙고 든든하게 느껴진다.

-아이고...
이제야 여길오니 마음이 한결 가볍네...
오랜만에 법당에 앉아 참선좀 해야겠네.

-그러게 난 산에올라 약초좀 캐어 올테니 무리하지말고 숨가쁘면 은애보살 불러다가 버섯물 마시고 방에 좀 누워있게.

햇살 좋은 오후,
꽃망울이 터질듯이 부풀어진 왕벗나무가 울창한 절 마당에 산 새들이 몰려와서 지저귄다.
낭창 낭창한 풍경 소리와 산 새들 지저귀는 소리에 산사의 오후는 깊어만 간다.






http://novel.naver.com/challenge/list.nhn?novelId=200019&genre=106

감사 합니다. 아따 소설 링크입니다. 네이버 웹소설 게시글에도 회원분들의 많은 구독 부탁드립니다.
0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쓰기

적용하기
우편번호 - 우측 주소검색 클릭하여 검색
주소검색
Note: 기본주소
Note: 상세주소
Note: 장소명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순서대로 입력하세요.
전체 73 건 - 1 페이지
번호
제목
글쓴이
게시판 전체검색
다크모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