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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 카지노 Story

[아따의 겜블이야기] 데스페라도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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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경민의 새출발.


경민의 엄마를 본 오선생은
-경민애미 왔는가? 이리 앉게...

경민은 자기의 귀를 의심한다.
저 노인네가 울 엄마를 언제봤다고 하대를 하나?
살짝 뚜껑이 열리려고 한다.

경민엄마는 경민에게 걱정스러운 눈짓으로 경민을 쳐다보며
-넌 그동안 연락도 없이 뭘 하고 다닌거야?
할아버지 한테 인사 드렸어?

뭔 할아버지? 내가 할아버지가 어딨다고?
-무슨소리야?

경민엄마는 경민이 아직 모르는것 같아서 이야기 한다.

-여기 계신분이 너의 친 할아버지시다 인사 드려라

경민은 살인적인 이자로 자기를 죽이려했던 괴물같은 노인네가 자기의 친할아버지라는 엄마의 얘기에 얼척이 없어진다.

경민엄마는 이어서 얘기한다.

-니가 아파트 잡히고 돈빌린데 찾아가셔서 돈 갚아주고 다시 집에 가져다 주셨어
얼른 고맙다고 인사 드려야지?

경민은 혈육의 반가움도 뒤로 한 채,
요 몇일동안 양아치 훈이의 숨막히는 갈굼에 설움이 밀려왔다가

집을 다시 찾아줬다는 엄마의 말에 기쁘게 안도감을 느끼면서,
왜 자신에게 그렇게 했는지 조금은 알것같다.

경민엄마가 다시 말한다.
-얼른 할아버지 한테 인사드려 일어나서 큰절 올려라

경민은 엄마의 재촉에 떠밀리다 시피 일어나서 공손하게 오선생에게 큰절을 올리고 일어선다.

그 모습을 기분좋게 본 오선생은

-경민이는 이 할애비가 너한테 왜 그랬는지 알겠냐?

-네... 더이상 카지노 다니지 말라고 하신것 같으네요...

-그래 눈치는 있네...
서있지 말고 앉아라.

경민은 다시 자리에 앉는다.
오선생은 경민엄마를 바라보며 말한다.

-어멈은 내가 경민이 인생공부 좀 시켰으니 그리 아시게.

-네 아버님...

-그리고 경민이는 앞으로 이태원에 새로 개업하는 나이트크럽 법인 이사로 올렸네.

그러니 개업 준비부터 형들한테 열심히 배우고 발로 뛰어서 잘 해보도록 해봐라.

경민은 갑자기 엄마가 나타나면서 상황이 180도로 뒤바뀌는 바람에 정신이 없다.

그리고 나이트 초짜 삐끼웨이터 였던 자신을 이사직함 까지 달아준다는 말에 실감이 안난다.

-혹시 훼밀턴 호텔 앞에 나이트 말씀 하시는건가요?

-맞다 거긴 어떻게 아냐?
니가 일했다는데가 거기였나?

-네...

-허허... 제대로 찾아 갔었구만...
이제 니 가게다 생각하고 잘 배워 보거라.

-네 할아버지.

-너 나하고 같이 카드 깠던적 있는거 알지?

경민은 기억을 더듬는다.
-MGM 2층에서 비슷한분 하고 한적은 있는데 중국인 인줄 알았는데요?

-그래 이놈아 그게 이 할애비다...

-우와... 무슨 중국말을 그렇게 잘하세요?

-앞으로는 큰돈 가지고 그런데 출입 하지말아라...
지금 개업하는  법인 지분이면
니가 없앤돈 다시 찾은거보다 많은 액수니까
이제 본전생각도 하지말고 어멈 속 썩히지 말아라.

이 할애비가 얼마나 무서운지는 잘 알지?
잘못한다 싶으면,
모든걸 뺏어버리고 너같은 핏줄 없다치고 혹독하게 혼내줄테니 그리 알아라.

-네 할아버지...

영만은 선달이와 오선생의 방에서 나와 사무실에서 믹스커피를 타 마시면서 선달에게 서울시내 나이트 상황얘기를 들어본다.

-이젠 예전 같이 나이트가 잘되는 시대가 아니죠...

예전에는 인터넷도 없고 술먹고 놀만한 공간들이 그리 많지 않으니까
소주에 닭갈비나 삼겹살 먹고 발동 걸리면 나이트로 넘어 왔는데,

이젠 인터넷 채팅 싸이트랑 스마트폰 만남 어플 때문에 이성끼리 조잡는 문화가 바껴서 부킹의 필요성을 못느끼고,

요즘 영계들은 나이트가서 비싸게 기본주대 내면서 노느니,

평소 자기관리 잘하고 꾸며서 클럽가서 입장료 내고 주량만큼 맥주 한두병, 칵테일샷 한 두잔 으로 실속있게 놀면서 부킹없이 직접 꼬시니까 나이트가 필요가 없어졌어요...

그나마 도시마다 남아있는 대표 나이트크럽 한 두군데 씩은 회식장소나 써먹는 정도라고 봐야죠.

그리고 인터넷에 친하지 못한 중년층들이 선호하는 한국관,국빈관,백악관... 이런 관계열 들이나 중소규모 캬바레들이 조금 나은편 이구요.

그래서 이태원도 주말에 클럽 몇군데나 붐비지 이젠 나이트 장사는 텄어요.

대신에 한가지 보이는 틈새가 있는데,
한류바람에 외국인 관광객들,중국애들 한테 맞춰주는,
공연도 하고 춤추며 놀수있는 클럽은 한번 시도해 볼만 하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처음에 시도하는 만큼 스케일도 커야하고 변수가 많으니 누가 엄두를 못내는 거죠...

가게는 무대부터 싹 다 뜯어 돈 이빠이들여서 리모델링 하고,
가이드들 한테 와리 띠어주고,
기획사 가수들 공연팀 섭외하고,

그리고 유명 연예인 하나 잡아서
공로 지분주고 얼굴사장 시켜야 날라리들이 꼬여 줄꺼고,
초반에 바람잽이들 들여다가 맨땅에 헤딩 몇달은 받쳐줘야 될까말까 한 장산데...
쉽지가 않어요...

또 한가지는 60-80년대 초반 출생자들 30,40대들 입맛에 맞게 80,90년대 댄스음악 틀어주고 술파는, 별이 빛나는 밤에 라는 데가 있는데 그건 좀 장사가 되나봐요

그건 이 동네 몇개 있으니 제 살뜯어먹기고...
아무튼 지금 상황이 이렇죠 뭐...

선달의 푸념같은 이야기에 깊이 생각을 마친 영만은 담배를 깊이 빨아들이고 뱉어내며 대답한다.

-하긴 쉬운 영업이 있겠어요?
업종 변경을 검토 좀 해봐야 겠네요...







http://novel.naver.com/challenge/list.nhn?novelId=200019&genre=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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