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페라도 37. > 멤버 카지노 Story

본문 바로가기

멤버 카지노 Story

[아따의 겜블이야기] 데스페라도 37.

본문

37. 경민과 오선생의 거래.

책상위에 컴퓨터를 광이 나도록 닦고있는 경민에게 양아치가 쇼파로 와서 앉으라 그런다.
-야 일루와봐
경민은 내무반에 갖들어온 신병처럼 깜짝놀라 하던일을 멈추고 쇼파로 튀어간다.
-네
-너 좀 전에 오신분 봤지?
-네
-그분이 우리 보스야

지금 니가 드러가서 인사를 드려야 하는데
큰절로 인사하고 얼굴을 정면으로 쳐다보면 죽음이니까 눈 내리깔고 고분고분 묻는말에 최선을 다 해서 대답해라. 알았지?

그리고 너에 대한 사연은 다 알고 계시면서 확인차 묻는 질문이 많을꺼니까 머리굴리지 말고 있는 그대로 말씀드려라.

-네 알겠습니다.
-드러가 봐라

경민은 문앞에 서서 복장을 단정히 정리하고 머리를 매만진 다음 문앞에 서서 노크를 한다.
똑~똑~
-드러와라...

경민은 조심스레 문을열고 드러가 정신없이 문앞에서 큰절을 올린다.

그걸 본 오선생은 가슴속에서 뜨거운 무언가가 머리 끝까지 치밀어 오르는걸 느끼지만 꾹꾹 눌러 내색하지 않고 외면을 하며 누그러진 음성으로 말을 한다.

-이리와 앉어라...
-네
경민은 노인을 보니 어디선가 본 듯한 느낌이 났으나,
이 살떨리는 상황에 누구라고 생각할 겨를이 없이
최대한 공손하게 자리에 앉아 시선을 바닥에 고정시킨 채 머리를 조아린다.

-넌 그 많은 돈을 어디다가 쓰려고 빌려간거냐?

경민은 바닥을 응시하며 또박또박 신중히 생각하면서 최선을 다해 대답한다.

-제가 어려서 부터 몇년 간 알바를해서 안먹고 안쓰고 힘들게 모은 종자돈을 카지노에서 탕진을 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든 다시 찾아볼 생각으로 어머니 몰래 집을 담보로 돈을 빌렸습니다...

근데 일이 뜻하지않게 되지를 않아서 갚지 못해 열심히 일을 해서 버는대로 갚을수 있도록 선처를 구하기 위해 이렇게 찾아뵙게 되었습니다...

오선생은 가슴을 쥐어 뜯을듯이 심한 기침을 한차레 한 후 서랍에서 담배를 꺼내 불을 붙인다.

-일이 뜻하지 않게 된것이 무슨 뜻인가?

-카지노에서 게임이 안풀렸다는 뜻 입니다.

-그게 일인가? 도박이지???
자네가 몇년간 힘들게 번돈을 한탕에 던질만한 확률과 자신이 도데체
무슨 근거로 있었나? 무얼 믿고???

-처음에는 여행간김에 재미삼아 바카라 게임을 조금씩 시작한것이...
좀 따고 놀다가...
몇번 내리지는 바람에...
본전을 찾기 위해서 계속 게임을 하다가...
조금 따기도 하고...
따면 세상을 다 얻은 느낌에...
돈 욕심에 더 크게 배팅을 하게되고...
그렇게 모은돈을 다 잃었습니다...

-그래서 아직 미련이 남은겐가???
내가 한번 더 밀어주면 그 돈 갚을수 있겠나???

오선생의 제의를 듣고난 경민의 눈에는 번뜩이게 생기가 돈다.
경민은 마른침을 삼키며 어떻게 노인네의 제의를 마지못해 하는것처럼 의사표시를 해야하나 머리를 굴린다.

-그럼... 대출 조건은요?
-조건은 간단하네...
밖에 우리 직원하고 같이가서 게임을 이겨서 돈을 이자까지 회수하면 모든게 끝난일이고...
만약에 그렇지 못하고 다 잃으면 자네 목숨은 내것이네...
바로 현지에서 거둬 갈 것이네,
어떤가? 해볼텐가???

경민은 저 씨발노무 노인네가 아무렇지도 않게 남의 목숨을 운운하네...
하는 생각에 정나미가 떨어졌지만,
잘하면 될수도 있다는 몹쓸 자신감이 배꼽부터 스물스물 기어오른다.

그리고 가만 대화를 해 보니 저 노인네를 어디서 본건지 대충 기억은 나는데 ...
MGM 2층에서 본 그 사람은 분명히 중국인 영감이었다...

지금 상황에 확인해보려 했다간 딜이 깨질것같아 내색하지 않고 ,

조또 오링나면 그때 또 살수있는 방법을 찾음되지... 생각을 하면서
노인네의 제의에 응 하기로 한다.

-그럼 ... 마카오에서 하는건가요?
게임할 카지노는 누가 정하나요?

-그건 자네 맘 대로 정하게...
해 볼 자신은 있나보네???
목숨은 여러개가 아니네
다시한번 잘 생각해 보게.

-한번 죽지 두번 죽나요...
죽든 살든 해 보겠습니다...

오선생은 속으로 이놈이 아직도 꿈을 못깼구나... 라는 생각에 몹시 안타까웠지만,
직접 마카오로 데리고 가서 제대로 지옥문을 경험 시켜,
다시는 카지노에 엄두를 내지 못하도록 따끔하게 가르칠 것을 마음을 먹는다.




아따의 글을 읽으심 기분좋은 욕쟁이가 되십니다...
댓글로 나마 정화를 하고 가심이~^^
날마다 좋은날 되십셔~

http://novel.naver.com/challenge/list.nhn?novelId=200019&genre=106

감사 합니다. 아따 소설 링크입니다. 네이버 웹소설 게시글에도 회원분들의 많은 구독 부탁드립니다.
0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쓰기

적용하기
우편번호 - 우측 주소검색 클릭하여 검색
주소검색
Note: 기본주소
Note: 상세주소
Note: 장소명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순서대로 입력하세요.
전체 120 건 - 4 페이지
번호
제목
글쓴이
게시판 전체검색
다크모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