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페라도 5. > 멤버 카지노 Story

본문 바로가기

멤버 카지노 Story

[아따의 겜블이야기] 데스페라도 5.

본문

5. 마카오 엘레지2.

미니멈 만불 맥시멈 팔십만불 짜리 바카라 테이블... 경민은 앞에 십만불짜리 떡칲을 수십개 쌓아놓고 출목표를 바라본다.
아무리봐도 연속적인 흐름이 없다. 그런데 경민이 손 가는대로 카드가 떨어진다.
뱅커에 오십만 때린다. 뱅커 윈이다.
타이에 만때린다. 귀신 같이 타이가 나온다. 신기해 미칠 지경이다.
신들린 한궈런이 카지노 거덜낸다고 뒷전에 구경하는 사람들이 엄청나다.
앞에 딜러 뒤에 서있는 직원들도 경민의 행동거지 하나하나를 주시하고 있다. 계속이겨서 쌓인 칲을 바라보니 이게 돈같지가 않아보인다.
경민은 자신있게 플레이에 맥시멈 팔십만불을 올려놓는다. 그걸 보고 뒤에서 웅성웅성댄다. 누군가 짜요~ 이러고 재수없게 윙크를 한다. 긴장한 딜러는 한장 한장 조심스럽게 카드를 뽑아 플레이어 카드두장을 오른손으로 꾹 찍어 눌러 경민 앞으로 딜링 한다. 그리고 살짝 비웃음 섞인 미소를 짓는다.
경민은 심호흡 한번을 하고  조심스럽게 첫장을 세로로 쪼아 들어올린다.
조금 더 살짝 각도를 올려 안쪽을 훓는다. 보여야할 무늬는 안나오고... 깨알같은 뭔 글씨가 보인다.


꿈이거든? 이 병신아~

-동생 일어나 게임하러 가야지...
상만의 목소리다. 씨발 ... 이젠 막장으로 꿈에서도 노름하는 꿈을 꿨다는 쪽팔림에 경민은 황급히 일어선다. 상만은 마사지샾을 나와 MGM 건물 2층으로 경민을 데리고 간다. 그리고 경민에게 돈을받아서 롤링칲을 받아들고 바카라 테이블로 간다. 칲을 경민에게 전해주고 옆에 앉으려는 찰나 전화벨이 울린다. 경민에게 미니멈 벳으로 분위기부터 보라고 일러 준다음 자리에서 좀 떨어진 티테이블에 앉아서 전화를 받는다.
-네 박부장입니다
-나 김사장이야. 아까 환 해준 손님이랑 같이 있어?
-아이구 사장님이 직접 전화를 다... 밥사먹이고 같이 마사지 때리고 지금 막 2층에 데려왔습니다.
-잘못하면 너 좆되니까 재주부리지 말고 그놈 옆에서 그냥 잘 지켜만봐 알았어? 한시간 마다 나한테 전화로 상황보고 해라. 알았냐?
-뭔일 있습니까?
-그냥 시키는대로만 하라고...
-네 알겠습니다 사장님.
이건 뭔 경우인가... 저 꼬맹이가 무슨짓을 했길래 김사장이 저러지? 설마 한국서 사건을 일으키고 도망온  놈인가? 아님 유명한 거물집 자식인가? 갑자기 상만의 짱구가 복잡해진다.
경민은 이천불 삼천불씩 먹었다 죽었다 반복하며 이젠 카드잡는 폼도 잡으면서 게임에 빠져든다.

마카오 공항을 출발한 검정색 밴이 꼴로안 해변 주차장에 정차한다. 기사는 황급히 내려 뒷문을 열어 오선생을 안내해서 바닷가 레스토랑 으로 들어선다. 한층더 올라가 가정집 거실과 같은 공간에 앉아있는 세명의 노신사들과 오선생은 만남을 갖는다.
-아이구 오랜만입니다 진위원님
오선생은 두손으로 악수를 청하며 유창한 중국말로 인사를 한다.
-설봉 사장이 선생님께서 오문에 오신다길래 황급히 헬기타고 와서 기다렸습니다.
-제가 자주 찾아뵈어야 하는데 ... 마음만 그렇게 가지다가 , 이렇게 진 위원님 께서 수고스러운 걸음하게 해서 송구스럽습니다.
-별말씀을요
진 위원은 손수 테이블위에 다기를 들어 정성스럽게 찻잔에 차를 따라 오선생에게 권한다.
-네 감사합니다.
-같이 온 일행들은 제가 새로 시작한 일을 맡은 수하들입니다.
-그러시군요
-오선생이 소개한 설사장은 제가 따로 돌보지 않아도 알아서 잘 해나가고 있습니다. 역시 말씀 하신대로 의지가 대단 하더군요
-네 다 진위원님 덕분에 그렇지요 , 한번 정을 주면 무덤까지 따르는 성격이라 주변 사람들이 끊이질 않는 친구지요
-이름이 설봉이라 그런지 육봉도 큼직하게 휘둘러서 심천이나 주해에 있는 당간부 얼나이(첩) 들이 그맛을 서로 볼려고 끊이질 않는다 그럽니다. 허허
-그렇게 볼일 많은 사람이 나같이 하찮은 노인네가 온다고 직접 차까지 운전하고 수발 들어주는게 참 고맙지요 ... 마음이 시종일관 초심과 같으니 이 아수라같은 오문에서도 살아남는걸테지요.
-그렇군요
-새로 하시는 일은 어떠신지요?
-십년전 말씀하신대로 서안에 아파트단지와 쇼핑센터를 건립중입니다. 그때 광저우 토지일부를 매각해서 서안에 신규 매입해둔 필지중에 절반은 매입가 1000% 이상 받고 매도해서 그 자금으로 건설자금에 쓰고 나머지 자금으로 엔화를 확보중에 있습니다.
-훌륭하십니다.
-다 오선생 덕분입니다.
-이제 이번일 마무리되는대로 2선으로 물러날 생각을 하는중 입니다.
-대운이 받쳐주시니 앞으로 이십년도 더 펼칠수있는 분께서 너무 일찍 접으시는건 아닌가 싶습니다. 중원을 벗어나 보시는것도 우려하시는 말년 액땜을 하실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래서 얼마전 아프리카를 다녀왔습니다.
-잘 하셨습니다.
-중원에서는 흙을 일으켜 세우셨으니, 그 곳에서는 흙속의 진주를 퍼올리심이 나을듯 합니다.
-네 석유를 말씀 하신건가요
-석유를 포함한 각종 자원들이 많이 매장이된곳을 각 국가 정부들과 협의를 해두셔야지요
-발빠른 정보국과 기업들이 조금씩 지원을 해주면서 취합한 현지 조사자료를 토대로 검토중에 있습니다.
-건강은 괜찮으십니까
-네 아침마다 라운딩 할 정도로 아직은 좋습니다. 언제 같이 한번 하시죠.
-다음 행보전에 기별 올리겠습니다.
-그럼 전 일정 때문에 먼저 일어나야 겠습니다. 일러주신 말씀 감사드립니다.
-형제끼리 당연한게 아니겠습니까. 살펴 가십시요.

광동성 상무위원의 위용만큼나 풍채도 있는 호탕한 진 위원은 일행들과 함께 아랫층으로 내려간다. 그리고 그들을 배웅한 설봉이 올라와 앞에 앉는다.
-선생님 수배한 업자가 김사장 밑에 박부장이라는 앵 입니다.
-어이구 귀신... 김사장은 아직도 그러고 있나?
-뭐 제 버릇 남주겠어요...
-박부장 이란 놈을 데려오라 하게
-네
설봉은 문자로 조치를 한다.
오선생은 찻잔을 들어 목을 축이면서 설봉을 바라본다.
-자네도 이제 정캣하나 돌려야지
-헝췬에 매입했던 토지를 매각 하는대로 알아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어디로 알아보나?
-갤럭시측과 협의중입니다.
-꽤 많이 불렸나 보군. 수익이 얼마나되나?
-특구 지정되고 다섯배, 공사시작하니깐 딱 스무배 정도 됩니다.
-중국은 한국부동산 하곤 다르네. 국가정책적으로 은행대출이 70%담보대출 나올때 다 털어버려야 하네. 윗전들이  다 해먹고 잠그기 시작 하면 그때는 대란이 올것이네.
한껏 부풀어오른 중산층들 김을 빼버려야 농민공들과 바란스가 맞아질테니...
매각 하는대로 진 위원한테 확실하게 약을 쳐야 하네
-그래야죠... 이게 다 선생님 덕에 이룬건데 ... 선생님은 뭘 해드려야할지?
-매각대상도 자네가 꼬신 얼나이가 다리를 놔준것 아닌가? 그냥 자네 육봉이 주해 얼나이들을 조져서 한 일이니 난 마음만 받겠네. 내가 왔다고 열일 제쳐두고 똘마니들도 안시키고 직접 운전해서 수행해주는 그 마음이면 되네...

누군가 나무 계단을 오르는 소리가들린다. 김사장이 박부장을 데리고 왔다.
상만은 앉아있는 노인을 보고 숨이멎을듯이 경끼를 일으킨다. 작년 낫싱이 되고 그랜드 리스보아 VIP에서 노인에게 접근해 비위맞춰주고 따라 다니다가 환전해준다고 천불짜리 칲 다섯개를 들고 그길로 도망갔던 사건의 주인공이 지금 저 앞에 앉아있기 때문이다.
-안녕하세요 선생님
-김사장 오랜만이여 사업은 잘 되시나?
-죽지않고 사는거죠 뭐...
-왜 죽지 않고 사나? 그럴려면 죽어버리지... 좀 도와드릴까?
-으그 어르신 참 까칠 하시기는...
-ㅎㅎ 오랜만에 얼굴봐서 해본 농담이네  자넨 이제 가 보게
-일전에 융통해주신 돈은 올해안으로 상환해 드리겠습니다
-그러시게 처리가 안되면 내년에는 중국애들이 찾아갈것이네...
-으음...네 그럼...다음에 뵙겠습니다.

-자네가 박 부장인가?
가느다란 노인의 목소리에 주눅이든 상만은 고개를 들지도 못한채 대답한다.
-네 그렇습니다.
-자네 나 아는가? 어디서 봤지?
-작년에 그랜드 리스보아에서 뵜었습니다.
-그 돈은 잘 썼나? 패대기 쳤나?
-...
-그때 내가 게임 할때 대각선 쪽에 서서 나를 바라보는 자네 모습이 6.25때 기브미 쵸코레또~ 하던 애기들 모습과 같아 보여서 나도 자넬 기억 하네. 그래서 자네가 접근해도 받아주었고 환전 심부름도 시킨거네. 물론 안올줄 알고 말이네...
-죄송 하게 됐습니다...
-이제 어떻게 갚을 텐가? 내돈은 삼일에 10%네 ... 현금대신 대물도 받아주고 손가락 발가락도 잘 쳐주네 덩어리가 커지면 자네 뿐만 아니라 식솔들 목숨도 받아주네...
상만은 듣도 보도못한 살벌한 말을 서슴없이 하는 노인네의 목소리가 염라대왕의 호통처럼 느껴지자 테이블 밑으로 황급히 무릎을 꿇고 머리를 조아리며 빌면서 애원한다.
-잘못했습니다 용서해 주세요 ...

-자네가 잡고있는 그 꼬맹이가 지금 얼마나 죽었는지 아는가?
-오백죽고 오백 환 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통장에 이억정도 들어있는걸 뱅킹할때 들었습니다.
-이제 처음 이니... 익으려면 한참 멀었구만... 자네는 그 꼬맹이가 통장에 앵꼬가 날때까지 게임을 하도록 부추겨 주게. 그리고 롤링피랑 재주부린 돈은 자네가 챙겨서 작은 민박집을 인수하게.
꼬맹이가 개털이 되거든 절대 물 한방울도 챙겨 주지말고 꽌잡 너머 주하이에 갖다 버려버리게. 남들 이십년 넘게 도박해서 처절하게 바닥을 기는 경험을 단기간에 마스터 할수있도록 하란 말이네... 그렇게 하면 예전 빚을 탕감해 주겠네. 무슨 말인지 아는가?
-네 알겠습니다
-만약 자네가 내가 시킨대로 안하고 롤링피로 게임을 해서 민박집도 못 얻고 마카오를 전전한다면 자넨 더이상 카드를 보지도 못하고 만지지도 못하도록 내가 도와줄 것이네... 꼭 명심 하게
-네 어르신 꼭 명심 하겠습니다.



http://novel.naver.com/challenge/list.nhn?novelId=200019&genre=106

감사 합니다. 아따 소설 링크입니다. 네이버 웹소설 게시글에도 회원분들의 많은 격려와 댓글 부탁드립니다.
0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쓰기

적용하기
우편번호 - 우측 주소검색 클릭하여 검색
주소검색
Note: 기본주소
Note: 상세주소
Note: 장소명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순서대로 입력하세요.
전체 120 건 - 6 페이지
번호
제목
글쓴이
게시판 전체검색
다크모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