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비행기로 오신 손님 5부 - 결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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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종료했던 700만 페소를 모두 인출하여
오카다에 있는 핑크돌핀(보타) 정켓으로 이동합니다.
아침 9시 30분
저는 일이 있어 오카다에 가지는 못하고 이부장님께서 대신 일을 봐주셨습니다.
바인을 잡고 게임을 시작한다고 문자가 오더군요.
10시30분
800만페소
문자를 확인하고 너무 기뻤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려 첫날 둘째날 아무내용없이 손님이 오링당하는바람에
손님도 속상하고 저도 속상했고 함께 마음고생도 많이 했기때문에
솔직한 마음으로 손님도 이겨서 가시고 저도 200만페소 회수하고 윈윈 하길 바랬습니다.
11시30분
650만페소
조금 빠지는구나 ..싶었지만 아직 모도가 충분하고 워낙 배팅이 빠따가 있으신분이라
크게 걱정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12시
600만페소
올리지 못하네.. 하면서 문자를 확인하고 일을 보고 있었습니다.
13시
400만페소
아.. 큰일이네.. 800만에서 400만이 빠져버렸네...
손님을 케어하고 있는 이부장님께 문자를 합니다
"게임 잘 안되면 쉬었다가 하게끔 조절해 주세요
나가서 바람도 좀 쐬고 간단하게 식사라도 하시면서 하시라고 말씀해보세요"
"말씀은 드렸는데 듣는척도 안하시네요.. 표정이 없으셔서 열리신건지 어떤지 도무지 모르겠어요."
14시
200만페소
아... 큰일났습니다.
저는 부랴부랴 일을 마치고 바로 오카다로 이동합니다.
가는 중 차에서 문자가 옵니다.
모두 잃었습니다.. 오링..
혹시나 했는데... 할 말이 없더군요.
바로 전화해서 어떻게 된건지 쾅쾅 찍은건지 200만이 무슨 10분도 안돼서 오링이 어떻게 난 건지 물어봤더니
200만부터 20만 10만씩 갔는데 열 몇판을 진행하면서 단 한판도 맞추지를 못했다고 하시더군요..
도착했더니 바에서 앉아서 음료수를 드시고 앉아 계십니다.
"오셨어요"
돈을 잃었을때나 이겼을때나 반응은 한결같습니다.
네.. 어떻게 되신거에요?
"잃었죠 뭐 , 딸 때도 있고 잃을 때도 있고 그런거죠 뭐 "
2억을 4시간도 안되서 패대기 친 사람이 아무렇지 않게 웃으면서 얘기합니다.
가만히 앉아서 서로 아무말도 하지 않은 채 휴대폰만 만지작 거립니다.
사장님 카지노에서 돈없는데 있으려면 고문이에요 나가서 식사라도 하고 바람이라도 쐬시죠.
그렇게 셋이 함께 몰 오브 아시아 뒤쪽 바닷가 길을 걷습니다.
오전이라 살짝 덥더군요 대략 30분에서 1시간을 아무말없이 걷습니다.
속쓰리는데 밥이라도 맛있는거 먹으러가죠.
차량을 타고 말라뗴로 이동해서 스테이크 전문점에 갑니다.
몇조각 드시지도 않습니다.
뭐 어떤 맛있은 음식을 시킨다고해서 맛이 있을까요..
옆에 발 마사지가서 같이 마사지 받고 호텔로 복귀합니다.
정켓에 도착해서 하염없이 휴대폰을 만지작 거리며 커피만 마십니다.
어느덧 저녁시간
고려에서 식사하고 방에 마사지를 보내드리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비행기 일정을 보니 21일 오전 비행기까지 좌석이 없더군요.
21일 오전으로 비행기표를 변경하는데 일반석에서 비지니스로 변경하는데 32800페소를 달라고 합니다.
75만원이 넘는 돈인데 무슨 새로 티켓팅하는것도 아니고 업그레이드인데 80만원가까이 달라고 하는지 참.. 날강도 입니다.
19일날 아침
전 전날 게임이서 이기고 있던 날 손님께서 게임중에 8만페소 정도 빼서 내일 오전에 직원 출근할 때 아이폰 매장 들러서
애플와치랑 이어팟하나 사오라고 시켜놨었습니다.
손님이 애플와치가 1세대였고 에어팟을 한쪽 잃어버리셨다고 해서 게임중에 이길때 사놓으라고 해서 따로 빼 놨었거든요.
손님은 직원에게 물건을 전달 받으면서
"2억짜리 에어팟이네요" 이렇게 농담을 하시더군요..
겉으론 아무렇지 않은 척 농담을 하시지만 속으론 얼마나 쓰리실까요..
20일
칩도 없고 할 것도 없고 카지노에서 죽때리다가 함께 골든에이지가서 마사지 받고 귀 청소 받고 쉬다가
다시 오카다로 넘어옵니다.
빌려가신 200만페소 원화로 끝자리 까지 깔끔하게 보내주시고
호텔 라운지에서 맥주 한잔하고 숙소로 올라 가서 쉬러가십니다.
그리고 다음날 손님을 공항에 내려드리면서 다음번에 맡겨놓은 돈 이자까지 확실히 찾아오기로 기약하며
서로 인사하고 헤어졌습니다.
초반에 너무 힘없이 잃어서 중간에 올라올때 상황한번 내시는구나 싶었는데,
너무나 아쉬웠던 일정이였습니다.
200만을 다시 드리더라도 게임 다시 진행하실때 회수했다가 빠지면 다시 드렸어야 하나..
다른 객장에서 게임을 했으면 어땠을까..
비행기표가 없더라도 일반석이던 저가항공이라도 해서 보내드렸어야 하나..
공항에 내려다 드리고 돌아가는 차안에서 많은 생각이 들더군요.
손님들이 계속 예약이 잡혀있어 오늘내일은 밖에 나가지말고 집에서 푹 쉬어야겠습니다.
다음번엔 이기는 글 남겼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마닐라 카지노 관련 문의는
텔레그램: @leo6636
카카오톡:crowngolden
으로 문의 주시기 바랍니다.
댓글목록7
김이사님의 댓글
이기고 있을 때 멈춰야만 이긴것이다.
문론 개인사 때문에 목표? 는 다들 다르겠지만, 카지노 안에서 오래/자주 싸울 수록 승률은 적어 지는 것 같습니다.
너무 아쉽네요.
마닐라용팔이님의 댓글의 댓글
통장에 찍히는 순간 현실인데요.. 너무나 안타깝고 아쉽습니다.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머구리님의 댓글의 댓글
카디날스님의 댓글
누구나 경험했을 얘기네요...쩝
마닐라용팔이님의 댓글의 댓글
좋은 날 올거라 믿고있습니다.
찰스님의 댓글
막상 한국 도착해서 비행기에서 내리면 현실이죠
2억 가까운 돈 너무 나 큰 돈이지요
안타깝지만 스스로 깐 거니 어쩔 수 없지요.......
나인플러스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