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성 저기압 '토라지', 마카오 접근... 초·유치원 등교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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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성 저기압 '토라지'가 마카오 인근을 지나감에 따라 오늘 마카오 지역의 초등학교와 유치원, 특수학교의 수업이 전면 중단되었습니다.
기상지구물리국(SMG)이 발표한 최신 기상 정보에 따르면, 오늘 오전 6시 기준 토라지는 마카오 남남동쪽 약 160km 해상에서 관측되었습니다.
토라지는 주강 하구를 향해 천천히 이동하여 마카오에서 약 150km 거리까지 접근한 후 남쪽으로 방향을 틀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당국은 토라지가 점차 세력이 약화되고 있어 8호 태풍 경보 발령 가능성은 "낮음에서 보통"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인접한 홍콩에서는 이미 8호 태풍 경보가 발령된 상태로, 이는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늦은 시기의 8호 경보 발령 기록을 세웠습니다.
기상 전문가들은 토라지의 비구름대 영향으로 오늘 마카오 전역에 잦은 비가 내릴 것이며, 만조와 겹치는 오늘 밤에는 이너하버 남쪽 지역에 경미한 침수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당국은 어제 저녁 성명을 통해 도시 최대 스포츠 행사인 마카오 그랑프리는 3호 태풍 경보 하에서도 예정대로 내일 개막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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