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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 카지노 Story

[돈의 맛] 돈의 맛 (4- 불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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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를 향하는 내 머릿속에선 
오늘은 무조건 돈을 딸 수 있을 것 같다. 
*도박에 눈이 멀면 목숨도 걸게 된다...



* 돈의 맛(4- 불슈)

시간이 갈수록 서진의 배팅 금액이 조금씩 커지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일백만 원 칩 하나씩 던지더니 이제는 2개~3개씩 올려서 베팅을 하는데 다행이 흐름이 나쁘지 않다

서진은 오랜만에 물 만난 물고기처럼 눈빛은 반짝반짝하고 손은 테이블 위에서 춤을 추고 있다. 



장 부장은 본전에서 왔다 갔다 하고 있는데 서진의 칩은 갈수록 쌓여만 간다.

1백만 원 칩은 게임이 진행 되면서 1천만 원 칩으로 교환이 되면서 

서진의 앞에는 1천만 원 칩이 세 개, 네 게, 다섯 개~~ 열 개가 넘어섰다.

2시간 정도 지났으려나? 짧은 타임에 서진은 7천여만 원을 따고 있다. 



간간이 환호성을 지르기도 하고 장 부장과 하이파이브를 하기도 하면서 정말 오랜만에 
큰 게임을 해서인지 서진의 심장 박동 수는 빠르게 뛰고 있고 얼굴은 붉게 달아올라 있다.



불슈가 한동안 이어지다가 잠시 꺾이는 타임에 장 부장의 전화 벨리 울린다.
장 부장은 전화기를 들고 테이블에서 일어나 멀찌감치 떨어진 곳에서 전화를 받고 오더니 급한 일이 생겨서 서울에 올라가 봐야 한다고 서진에게 말한다.

한참 재미나게 게임을 하던 서진은 너무 아쉬운 마음 이였지만  곧 표정을 바꾸며 자리에서 일어난다.



칩스를 환전하니 1억 8천여만 원....

장 부장의 시드머니 1억을 제외하고도 8천만 원을 원했다.



“서진 씨 덕분에 오늘 원했네요... 급한 일만 아니면 좀 더 있는 건데... 너무 아쉽네요... 아 그리고 이건 아까 말씀드린 지분입니다...”


장 부장이 선뜻 1천만 원 수표 2장을 내민다.


“호 호 호~~~ 장 부장님... 지분이 너무 많아요~~....” 


서진은 일부러 사양하는 척한다.

현재 서진의 상황에서는 장 부장 발가락이도 빨 수  있지만 서진은 장 부장의 사이즈를 파악하고 고작 2천만 원의 돈에 걸신들린 여자로 보일 필요는 없겠다 싶었다.


“많기는요... 그건 그렇고 3~4일 후에 다시 올 건데... 그때 다시 한번 볼까요?... 연락드리겠습니다.”



서진은 속으로 쾌재를 부른다.

강원랜드 카지노 VIP 룸에서 블랙잭 1억 플레이를 하는 사내라....

돈 땄다고 지분이라며 2천만 원 수표를 쉽게 건네주는 사내....


장 부장이 당장이라도 잠자리를 원하면 못 이기는 척 다리를 벌릴 수도 있다.

서진은 미소를 지르며 콜~~을 부른다.

서로의 전화기에 입력한 전화번호.....

장 부장이 떠나자마자 서진은 바로 VIP 룸으로 다시 들어간다.


조금 전 불슈의 흐름이 끊기 기라도 할까 봐 다급하게 2천만 원을 칩으로 교환해서 블랙잭 테이블에 앉는다.


서진의 앞에는 1백만 원 칩 20개가 놓여 있다.



배팅을 하는 서진의 손이 파르르 떨려온다.

장 부장이 뒷돈을 대주고 게임하는 것과는 천지차이다.



딜러 9에 서진의 패는 16....

망설이던 서진이 히트를 외친다.

서진의 다음 카드를 딜러가 오픈 한다....

장.... 

버스트가 된다....




다음판........ 



딜러 패 6.... 서진의 패는 합이 15... 

넥스트 카드를 받는데 이번에도 장.... 버스트.....

딜러도 망통이다....

아~~ 패를 받지 말걸..... 


결과론 적인 이야기일 뿐이다.

한번 마음속에 생긴 의심...

끊임없이 솟아나는 불안감.....



일반 객장에서 게임할때 

왜 받았냐?...

스테이해라...

구구절절 간섭하고 지랄들 하는 된장들도 없는데....



끗발이 죽었나?.

하늘이 내려준 선물 피 같은 20개의 1백만 원 칩스가 하나둘 사라져간다.



좀 전까지 장 부장과 환호하며 붉게 달아 올라 있던 서진의 얼굴이 이제는 창백해져 있다.

서진의 앞에 놓여 있던 20개의 칩은 눈 녹듯 사라지고 이제는 달랑 1개만 남아 있다.

마지막 남은 1백만 원 칩을 배팅 한다....



서진의 카드는 장장.... 20이다...


다시 실낱같이 솟아오르는 희망....

서진은 속으로 외친다..... "제발~~"


딜러 첫장은 장..... 

그리고 다음장을 딜러가 오픈 하는데 

그림도 아니고 무늬도 없이 휑하다.....

딜러 다음장은 에이스....

딜러 블랙잭....! 
 

목이 컥 하고 막히는 것 같다.

손이 덜 덜 덜 떨려온다.



이제 더 이상 배팅할 돈이 없다.

서진의 얼굴을 보며 안타까워하는 딜러의 얼굴을 힐끗 바라보며...

서진은 VIP 객장을 후들 거리는 다리로 빠져나온다.

밀려오는 후회감과 뼈저린 자책.....



그러다, 퍼뜩 머릿속에 스치는 생각...

"황 사장에게 받기로 한 사례금.... 3백만 원이 있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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