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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 카지노 Story

[돈의 맛] 돈의 맛 (1- 막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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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량 소설입니다. 즐감)




* 평생에 대박 행운은 단 한번뿐이다.




그러나 대부분 사람들이...


천금같은 행운이 와도 알지 못한다.








* 돈의 맛(1- 막장)




토요일 오후 5시 강랜 객장은 사람들로 넘쳐나고 있다.


시장 북새통 같은 사람들 사이 30다이 바카라 테이블 초구에 앉은 중년의 여인은 몇 개 남은 연탄 칩 다섯 개를 플레이어에 배팅한다.




카드오픈...




뱅커 내츄럴 나인




사람들의 아쉬움속에 마지막 게임머니를 탈탈털린 중년여인이 컴프카드를 딜러에게 달라고 한다.




그만할께요....






아침부터 게임을 마친 피로감이 한꺼번에 몰려오는듯


휘청하듯 힘겹게 일어나 테이블을 빠져나오는 여인..


40대 중반의 나이가 무색하리만치 10년은 젊어보이는 외모와 몸매를 가진 여자.




시장통 같은 강랭객장안과 어울리지 않게 세련되 보이는 “서진”에게 40대 중.후반 정도의 말쑥한 옷차림의 사내가 다가가 말을 건넨다.




“저기~ 탤런트 서진씨 되시죠?....”




여자는 사내를 바라보며 당황한 표정이 역력하다.




“아~ 놀라게 했다면 미안합니다. 사실 아까부터 게임하는거 보고 있었는데요... 잠깐 애기좀 할수 있을까요?.....”




“잘못 보신 것 같네요....~~ 이만~~”




서진은 자리를 급하게 피해 나가려 한다.


색깔있는 안경을 일부러 끼고 있는데 가끔 눈썰미 있는 사람들중에 간혹 알아보는 사람들이 있었다.




20대중반부터 방송국 탤런트 공채에 합격해 연기자 생활을 이어오던 “서진”이다.


흔히 생각하는 돈잘벌고 화려한 스포트 라이트를 받는게 연예인이라 생각하지만 그건 극히 일부의 선택받은 사람들 뿐이다.




정말로 뛰어난 외모와 연기력을 갖춘 스타성을 갖고 있거나 스폰서의 뒷배경으로 사람들의 시야에 익숙해질 주연급 연기자를 제외하고는 서진처럼 그저 단역이나 그리 비중없는 조역으로 연예인이라는 이름을 걸고있는 주변인들이 너무나 많다.




게다가 가끔씩 TV드라마에 비중없는 조연으로 출연하던것도 이미 8년여전의 일이다.


8년전 여주인공 김세희의 둘째 언니역으로 출연할 때 부터다.


신인급 연기자로 서울대 출신 재원에 빼어난 외모로 CF계의 신데렐라로 주목받고 단번에 수목드라마의 주연으로 발탁된 김세희에게 짐짓 아니꼬운 감정이 생겼을까?




연기자 생활 3년동안 변변히 엑스트라 비슷한 역할만 하던 서진이 평소 신인 연기자에게 성상납 받기로 소문이 났던 드라마 박 PD에게 몇 번씩 몸을 바치고 얻어낸 회사원 단역으로 겨우 얼굴을 알리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이 알아보기 시작해 이어왔던 고달픈 연기자 생활.....




치솟는 인기에 안하무인격인 김세희에게 선배 연기자(?)라고 한두마디 했던게 화근이 되었다.


말리는 김PD에게도 화가나서 대들 듯이 뭐라 항의 하듯 한게 문제가 되버렸다.




드라마 연출을 맡은 김PD의 드라마에서 빠지게 되었다는 한마디 말로 “서진”의 내리막길이 시작되었다.


소문이 난 것이다.




싸가지 없고 PD말 안듣는 연기자.


제 분수도 모르고 날뛰는 조연 연기자.


없어도 그렇게 표도 안나고 언제든지 다른 연기자로 바꿀수 있는 변두리 단역......




그리고 그때부터 섭외가 뚝 떨어졌다.


안면있는 PD 조연출 찾아가봤지만 모두들 귀찮은 듯 피하기만 한다.




그러다 알게된 강랜 카지노...


억울함과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서진에게 강랜 객장은 세상에서 도피할수 있는 유일한 탈출구였다.




아는 친구와 함께 처음 갔던 카지노에 깊이 빠져들수록...


점점더 중독으로 가면서 그동안 행사며, 밤무대며 발바닥에 물집생기도록 일하면서 벌었던 15억여원의 돈이 곶감 빼먹듯 세나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마지막 남은돈 이것저것 모아 만든 군자금 3천만원으로 한달간 하이원 호텔에 장기 숙박하고 승부 했던 모든 것이 날라가 버린 지금 오갈데 없는 서진에게 말을 걸어오는 사내...




창피하고 당황스러울 뿐이다.




황급히 몸을 돌려 객장 바깥으로 나가려는 여인에게 사내가 나지막히 말을 던진다.




"혹시~~ 돈 필요하지 않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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