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리핀 여행기 ] 필리핀 수빅으로 바람 쐬러 다녀왔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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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마닐라 도실장 인사 애지게 박습니다!
요 몇달 마닐라에서 시커먼 매연만 마시다 보니
폐도 시커매진것 같아서 맑고 시원한 공기 마시러
앙헬레스 왼쪽으로 좀만 더 가면 있는 수빅을 다녀 왔습니다!
평소에도 일본, 영국, 대만, 홍콩, 말레이시아등
다국적 지인들이 많아서 제가 종종 가는 곳 중 하나 입니다 ㅎ_ㅎ
평소에는 일본 친구가 하는 호텔에서 지내는데
요번엔 친한 형 집에서 신세 좀 졌습니다 (숙식무료 개꿀띠)
형이 사는 빌리지에는 원숭이들도 같이 삽니다 ㅋㅋㅋ
저는 귀여웠는데 형이랑 형수는 싫어하더라고요
온갖 쓰레기통을 다 뒤집어 놓고 빨래 가져가고 그런다고.. ㅋㅋ
놀러간날 비가 좀 내려서 젖은 빌리지 안 길
저는 개인적으로 비가 좀 오고 흐린 날씨를 좋아하다 보니깐
너~~~무 좋았습니다 ㅎㅎ 시원쓰
형네 아들 내미인 리오도 좋은가 봅니다 ㅋㅋㅋ
보더콜리인데 진짜 얘는 사람인것 같더라고요
쇼파에 지가 앉고 싶으면 나를 툭툭 치면서 내려오라고 쳐다 봄...
괜히 강아지계의 아인슈타인이라고 불리는게 아닌가 봄...
형네집 서열 1위
점심엔 바다가 보이는 이름 모를 브런치 카페에서 형이랑 형수랑 한끼 떼웠습니다
맛은 그닥..
뭐 밥 맛으로만 먹나요 멋으로도 먹지..
바다를 반찬 삼아 먹으니 훌륭 했습니다 ㅎㅎ
저녁엔 무조건 술이죠
인정하시죠? ㅋㅋㅋ
제가 좋아하는 술 중에 하나인 데낄라..
전 이게 좋더라구요 그냥 한잔에 딱 터는 독주를 좋아하는듯..
여기는 아까 언급했던 일본 친구가 하는 호텔 밑에 있는 바 입니다
안주도 좀 시키긴 했는데 안주 나오기도 전에 3/1을 마셨네요..
2차는 형네서 형이 해준 월남쌈이랑 조졌습니다
형이 영국에서 요리를 하다 와서 뭐 해달라고 하면 뚝딱이에요
저는 월남쌈 속재료의 익힘 정도를 굉장히 중요시 하는데 (안성재 ㅋㅋ..)
아주 훌륭 했습니다 ㅋㅋㅋㅋ
마지막으로 형이 해준 배추전이랑 파전으로 깔꼬미로 마무리
한 2박 3일 정도 있었는데 뭐 술만 먹었네요 ㅋㅋ....
수빅은 워낙 자주 가는 터라 사실 어디 특별하게 갈데가 없습니다
이미 다 다녀와서..
가끔 긴 일정으로 오시는 손님 분들도
제가 한번쯤 모시고 가는 곳일 정도로 저에겐 친숙하고 아주 편한 곳입니다 ㅎㅎ
친정이라고 해야하나.. ㅋㅋ (미혼입니다..)
회원님들에게도 수빅의 맑은 공기가 전달 됬기를 바라면서 이만 물러나보겠습니다!
뿅!!!
오늘의 따갈로그 한마디
원숭이 : 옹고이 (unggoy)
예문 : 너 원숭이임? unggoy ka? (옹고이 카?)
필리핀 기지배들한테 드립 한번씩 쳐보세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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