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사의 도시 필리핀 앙헬레스, 클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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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락에 골프 및 카지노를 방문하고 왔지만 어떤 곳이고, 클락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지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클락과 앙헬레스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앙헬레스(Angeles)
앙헬레스는 필리핀의 가장 큰 섬인 루손섬 지방에 있는 팜팡가(Pampanga) 주에 속한 도시이다.
수도 마닐라에서 북서쪽으로 약 83.6K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하며, 공식적인 이름은 'the City of Angeles : 천사의 도시'이다.
1796년 스페인 정복가인 앙헬 판탈레온 데 미란다가 도시를 설립하고 1964년 행정상 도시로 지정되었다.
앙헬레스는 미국의 클락 공군기지가 있던 곳이며, 1991년 도심에서 26Km 떨어진 피나투보 산의 화산 폭발로 공군기지가 화산재로 덮이게 된 이후, 기지가 폐쇄 되었고 이후 필리핀 정부로 반환되었다.
클락 공군기지는 1993년 화산재 퇴적물을 제거하며 클락 자유무역지역(Clark Freeport Zone)으로 재개발되었다.
필리핀 주둔 미군이 철수한 후에도 퇴폐업소는 그대로 남아서 한국인과 대만인, 일본인, 서양인 남성 관광객들이 꾸준히 방문하고 있다. 특히 미국인들의 경우 군시절 선후임이나 상관 등 전우들에 의해 소문을 듣고 찾아온 사람이 많으며 일부는 눌러앉아 현지인 애인과 결혼하고 영어 강사 등을 하기도 한다. 그 덕분에 미국인이 경영하는 영어학원이 굉장히 많아져서 졸지에 어학연수도 호황을 이루게 되었다.
마닐라, 세부와 함께 3대 유흥의 도시로 유명하다. 차이점이라면 출장 등 비즈니스 업무 수요가 있는 대도시인 마닐라나 관광 자원이 풍부한 세부와 다르게 앙헬레스는 그저 유흥업소밖에 없다는 것이다.
유독 한국인이 많은 지역이다 보니 코리아타운이 형성되어 있으며, 당연히 교민끼리 트러블도 많고 한국인 상대 강력 범죄도 속출하기도 한다.
부패 경찰이 범죄자들과 짜고 벌이는 이른바 셋업 범죄가 흔하다. 가장 많은 유형은 차나 집안에 마약을 던져 놓는 마약 셋업이 흔하며 그 외 현지인 매춘부 등과 짜서 강간 피해를 신고하게 하는 강간 셋업도 흔하게 일어나고 있다.
ㅇ 앙헬레스 특이점이라면 다음과 같다.
- 한국인, 중국인, 대만인, 일본인, 베트남인 등이 어학연수를 위해 찾는 도시이다.
- 한국 교민 밀집 지역인만큼 아이들만을 데리고 국제 학교에 다니기 위해서도 많이 찾는다.
- 수많은 사립, 국제 학교들이 있다.
- 다양한 가격대의 빌리지들이 있다.
- 다양한 한국 음식점들이 있다.
- 많은 한국 마트들이 있다.
- 교통이 다소 복잡한 편이고 안전운전이 요구된다.
- sm mall, nepo mall 등 대형 쇼핑몰이 있다.
- 한국의 코스트코와 비슷한 S&R이라는 창고형 마트가 있다.
클락 특별경제구역(Clark Freeport and Special Economic Zone (CFEZ))
클락은 행정구역으로 팜팡가(Pampanga) 주의 앙헬레스와 탈락(Tarlac) 주의 일부에 걸친 도시이다.
클락은 크게 클락 자유무역지역(Clark Freeport Zone : CFZ)과 클락 특별경제구역(Clack Special Economic Zone : CSEZ)의 두 영역으로 나뉜다.
보통 클락이라고 하면 클락 자유무역지역(CFZ)을 이야기하는데, 필리핀의 자유무역지역은 두 도시가 있다. 클락에서 40분 정도 떨어져 있는 수빅(Subic bay Freeport Zone)이 있다.
두 도시 모두 과거 미군이 주둔했던 도시이다. 자유무역지역이란 외국기업이 투자를 해서 사업을 할 수 있는 특구를 의미한다.
클락 내에서는 오토바이 택시인 트라이시클 통행이 금지되어 있고 미니버스인 지프니도 뒷문이 닫혀있는 지프니만 통행이 가능하다.
클락은 살인, 강도와 같은 강력 범죄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치안이 우수하며 생활 인프라가 잘 구성되어 있어 외국 투자자뿐만 아니라 필리핀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은 편이다.
과거 미군 클락 공군기지가 자리한 곳이어서 미군이 건설해 놓은 공항, 도로, 골프장, 위락시설, 주거시설 등 인프라도 잘 유지, 관리되고 있는 편이다.
클락 내에는 5성급 호텔 및 카지노, 골프장 등이 있으며 10분 이내 거리에 국제공항이 위치해 교통 및 관광여건이 좋아 투자 지역으로 각광받고 있다.
ㅇ 클락 특이점이라면 다음과 같다.
- 클락 공항의 정식 명칭은 디오스다도 마카파갈 국제공항이며, ICAO 코드는 CRK 이다.
- 대통령 직속 기관인 '클락개발공사(Clark Development Cooperation : CDC)'에서 직접 관할해서 치안이 우수하다.
- 미모사 골프클럽, 선밸리 골프클럽, 코리아 CC 등 세계적인 수준의 골프장이 있다.
- 주요 사거리에 경찰들이 배치되어 있으며, 신호위반, 정지선 위반 등 패널티 사항을 적발한다.
- 클락 내에는 트라이 씨클이 운행되지 않아서 운전이 편하다.
- 동광, 몬테라스, 포스코 등에서 건설한 한국형 아파트가 있다.
- 힐튼, 메리어트, 미도리, 위더스 등 5성급 호텔과 카지노가 있다.
- 시설이 좋고 깨끗하고 청결한 한국 식당들이 많이 있다.
뉴클락시티(New Clark City)
뉴 클락시티는 9,450ha 면적에 달하는 신도시로 탈락(Tarlac)의 카파스(Capas)에 위치하지만 재적 투자자를 위한 마케팅 목적으로 클락이란 이름으로 통일시켰다.
클락 자유무역지역의 중심에서 북쪽으로 18Km, 자동차로 30분 정도의 거리이다.
분당 신도시의 6배 규모로 개발 예정이며, 112만 명 주민과 80만 명의 직원이 상주하는 친환경 주거 단지로 조성한다.
포화상태에 다다른 수도권 집중 완화를 위한 뉴 클락시티 개발은 메트로 마닐라의 기능을 효과적으로 분산시킬 전망이다.
뉴클락시티에는 정부센터, 핵심 상업 지구, 교육지구, 농림 연구 개발지구, 건강 생태관광지구 등 총망라된 현대적인 도시 건설을 목표로 주민과 근로자 및 기업을 위해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스마트 통신 구축 등을 추진 신재생에너지시설과 폐자원에너지 발전소가 전력을 생산하고 BRT 시스템과 같은 대중교통수단이나 도시농장과 같이 지속 가능한 개발 역량을 확충하게 된다.
25~30년 정도 후에 완성될 뉴클락시티는 뉴욕 맨해튼보다 더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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