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용팔이 입니다 (3부 마지막) > 마닐라이야기

본문 바로가기

마닐라 이야기

안녕하세요 용팔이 입니다 (3부 마지막)

본문

새벽 몇시 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밤새 게임하다가 늦 새벽 솔레어로 이동합니다.

바로 2층  VIP로 올라가서 100만페소를 바인합니다.

칩 색갈도 다르고 테이블 수도 적은게  오카다보다는 게임 환경이 좋지 않더라구요.

3만 배팅 5만배팅.. 10만이상 배팅하지 않으십니다.

요 몇일 잠을 너무 못자서 저는 먼저 퇴근해서 몇시간 자고 온다고 말씀드리고 같이 일하는 분을 놔두고 집으로 향합니다.
한숨 자고 있는데 130만페소를 환전 하신다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일어나서 다시 오카다로 향합니다.
어제 새벽에 30만페소만 이기신 상태로 130만페소 모두 현찰로 바꿔서 솔레어 1층에 있는 루이비통을 또 싹 털어서 오셨더군요..
첫날 저랑 같이 일하던 실장님은 피곤해서 자느라 루이비통 못따라가서 선물 못받았었는데,
이번에는 회장님이 저희 실장님에게 루이비통 반지갑을 선물해 주셨더군요 ^^

그렇게 130만페소는 모두 쇼핑으로 소진하고 네번째 날 아침입니다.
배고프다고 하셔서 말라떼에 있는 명가에 밥을 주문합니다.
옥돔/북어국 등등 푸짐하게 시킵니다..어떤게 입맛에 맞으실지 몰라서요.

회장님은 계속 게임중이고 밥은 도착했는데 숫가락 드실 생각을 안하시더군요.. 저도 배고파 죽겠는데 ㅠ.ㅠ
다시 칩이 빠지기 시작합니다. 200만 추가 오링 300만 추가 오링 다시 천만을 모두 꺼냅니다.

매판 50~100만왔다갔다 합니다.
회장님 촉이 좋지 않은지 연달아 4판을 틀리십니다. 순식간에 300만에 날라갔습니다.

옆에 계신 일행분이 40만을 뱅커에 갑니다.
맞춥니다.
다음판 80만을 엄버서 갑니다.
맞춥니다.
다음판 뱅커러 150만을 배팅하고 슈퍼식스 10만을 갑니다.

회장님이 옆에서 살짝 눈치를 줍니다.
"너무 많이 가는거 아니야?"
"기다려봐 내가 보는 그림이 있으니까"
"그래 너가 촉이 좋으니까 한번 가보자 "

플레이어 1/4 합 5 뱅커 1/그림 합 1
플레이어 세번째가 나옵니다.
"오픈" 꽁꽁꽁! 세번째 카드 8이 올라와서 합 3
뱅커 세번쨰 카드 받습니다.
다리잡습니다. 옆으로 돌리니 투라인입니다.
이미 먹었는데 찍으면 슈퍼식스까지 먹는 상황입니다.
찍어라 찍어라 찍어라.
말도 안되는 것 같지만 5가 올라옵니다.

그렇게 본배팅 150만 에 슈퍼식스 200만 한번에 500만이 들어옵니다.
난리가 납니다. 다들 박수치고 딜러에게 팁 3천페소 롤러 3천페소씩 주십니다.

그리고 셔플 시킨 후 드디어 늦은 아침 식사를 합니다.

식사 후 다시 게임 시작합니다.
배팅을 크게 안하시고 조심조심합니다. 테이블에는 1200만페소 정도 있었습니다.
먹고 죽고 먹고 죽고 칩이 올라가지도 빠지지도 않습니다.

어느덧 저녁시간 한번도 쉬지않고 게임을 이어서 합니다.
또 칩이 빠지기 시작합니다. 쭉 내려가서 300만까지 빠집니다.
내일 나가시는 날이니 밤새 같이 옆에 붙어 있었습니다. 칩이 500만 이하로 빠지니 모두 올라가고 회장님 한분만 남습니다.
밤새 먹고죽고 100만까지 갔다가 다시 5백만 까지 올라갔다 다시 빠졌다가 아침 가까이 되서 쭉 올립니다.
아침에 보니 칩이 총 1300만 언저리가 되었습니다.

회장님 오늘 저녁비행기시니 게임 이정도에서 마무리 하시고 한국으로 돈 보내시고 나머지만 가지고 놀다 가시는게 어떨까요?
어짜피 쇼핑하신것도 있으시니 가져오신 6만불은 쇼핑하셨다고 생각하시고 3억 송금하신것 한국에 보내면 대략 100만페소 정도 남을듯 하네요.

그렇게 회장님께 말씀드렸더니 100만페소는 너무 적다고 2.5억 한국으로 보내고 나머지 칩으로 놔두라고 하시더군요.
그렇게 2억5천을 보내주신 계좌로 그대로 송금해 드리고 남은 칩은 어카운트에 넣어놓고 회장님은 숙소로 저는 한숨자러 집으로 갑니다.

정켓에서 문자가 오더군요 손님 칩 모두 꺼내가져서 게임 시작하신다고..
방 올라가신지 정확히 두시간 후 다시 게임하러 내려오신겁니다.

그리고 30분후 전화가 옵니다.
"이실장 1억만 페소 알아봐줘 지금 바로 송금할게"
네 회장님 잠시만요

계좌를 보내드리고 송금확인 후 칩을 내드립니다.

그리고 30분도 안되서 다시 전화가 옵니다.
"이실장 400만페소만 다시 꺼내줘 내일 오전에 송금해줄게
 직원이 퇴근해서 지금 송금이 안되서 그래 통장에 돈 있는 거 알잖아  "

고민이됩니다. 비행기 타려면 몇시간 안남았는데 시간이 촉박한 상태에서 게임을 하면 무조건 지기 마련이니까요.

"회장님 이번엔 이정도만 하시고 다음에 오셔서 여유롭게 하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라고 말씀드렸으나
씨알도 안먹힙니다. 돈 가져오라고 짜증내기 시작하십니다.

저는 어쩔수 없이 400만페소를 다시 내 드립니다.
현제 시간 8시 .. 비행기 타려면 오카다에서 늦어도 10시전에는 출발 해야 합니다.


저는 서둘러 오카다로 돌아옵니다.
도착해 보니 방에서 잘 안되셨는지 손에는 200만 페소 정도 남은 칩으로 여기저기 돌아다니십니다.

결국 9시 30분 드렸던 400만 페소도 오링당합니다.

회장님은 아쉽다는듯 커피한잔 하고 공항가자고 하십니다.

"이실장 내일 오전중에 송금해줄게 계좌 남겨놔"
네 알겠습니다 회장님
"우리 총 얼마 진거야 결국?"
3억환전시고 난 다음에  2억5천 보내드렸는데 1억 다시  환전하시고 400개  더 지셨으니 대략 천만정도 지셨네요..

"그래 ? 알았어 . 걱정하지말고 내일 한국가자마자 보내줄게 "

네 알겠습니다 회장님 조심히 들어가십쇼 다음에 뵙겠습니다.
그렇게 회장님을 보내드리고 집으로 돌아옵니다.

다음날 송금바로 해주시고 ,감사하다고 망고랑 애플망고 6박스씩 보내드렸습니다.


다음에 회장님 오시면 승리하는 후기 남겼으면 좋겠습니다 .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5
로그인 후 추천 또는 비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6

김이사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녕하세요.
역시, 겜블은 승리할때 일어나야 된다 라고 다시 한번 생각 하게 되네요. 큰 손이든 아니든.,
글 잘 봤습니다~

축하합니다. 첫댓글 포인트 22포인트를 획득하였습니다.

마닐라용팔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카지노는 1년 연중무휴 테이블은 언제든지 열려있으니 굳이 오늘 끝장을 보지 않아도 되는데
참 알면서도 그게 어렵지요..

명절 잘 보내세요

찰스님의 댓글

profile_image
게임을 크게 하시긴 하지만 내공은 조금 부족 하신 듯 하네요
잠을 자지 않고 휴식을 취하지 않으면 사람은 실수를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건 카지노 뿐만이 아니고 우리의 일상에서 흔하게 일어나는 일이죠~

대부분 자기 분야에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경우가 많고 도박 하면서 남의 말을 듣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봅니다.
비싼 수업료 카지노에 수억 수십억씩 내고 나서야 깨달음을 얻는 다는게 안타까울 뿐입니다.

용팔이님 같은 경험 많은 분들의 말도 귀담아 듣고 참고 할 필요가 있는데 말이죠.....

마닐라용팔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지극히 맞는 말씀이십니다.
비단 게임 뿐만이 아니라 모든일에 욕심을 부리면 화를 당하게 되어있는데 ..
자기 고집으로 성공하신분들이 대부분이라 본인이 옳다고 생각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다른사람들의 의견을 수용하려고 하지 않으시더라구요.

오토리버스님의 댓글

마닐라용팔이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감사합니다^^ 조만간 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댓글쓰기

적용하기
우편번호 - 우측 주소검색 클릭하여 검색
주소검색
Note: 기본주소
Note: 상세주소
Note: 장소명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순서대로 입력하세요.
전체 5 건 - 1 페이지
용팔이 친구 찬백이 -2부

그렇게 몇 년 만에 만난 친구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고..저는 마닐라에서 자리 잡고 열심히 살고있고..찬백이는 한국에서 자리 잡고 잘 나가고 있고..그렇게 저는 마닐라로 다시 돌아와 1-2년이란 시간이 또 흘렀지요.어린 나이에 끝 모르고 올라갈 줄 알았지만 시련은 금방…

용팔이 친구 찬백이 -1부

제 부랄 친구 찬백이 이야기 입니다. 이 친구를 처음 만난건 군대였습니다.21살때 군대를 입대해서 훈련소를 마치고 특기를 받고 자대에 갔는데 엄청 뚱뚱하고 등치 큰 저보다 한달 선임이 있었습니다.이등병때 같이 고생하고 일병달고 서로 친해져서 매번 휴가…

열람중안녕하세요 용팔이 입니다 (3부 마지막)

새벽 몇시 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밤새 게임하다가 늦 새벽 솔레어로 이동합니다. 바로 2층 VIP로 올라가서 100만페소를 바인합니다. 칩 색갈도 다르고 테이블 수도 적은게 오카다보다는 게임 환경이 좋지 않더라구요. 3만 배팅 5만배팅.. 10만이상…

안녕하세요 용팔이 입니다. (2부)

손님과 함께 그린벨트에 도착합니다. 도착 하자마자 바로 파택필립 매장으로 들어가십니다. 여러종류의 시계가 진열되어 있고 제가 이거 물건 있는지 한번 물어보라고 합니다. 직원에게 영어로 물어보니 주문하면 최소 1년 이상 기다려야 한다고합니다. 또한 돈있다고 아무나 …

안녕하세요 용팔이 입니다.

 안녕하세요 용팔이라고 합니다. 저는 현제 마닐라카지노에서 매니저부터 시작해 정켓운영도 해보고 현제는 에이전트로 활동중입니다. 벌써 10년이되었네요 저번 주 새로 소개 받은 회장님의 4박5일간의 일정의 후기() 및 스토리를 작성해 보려고 합니…

게시판 전체검색
다크모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