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다 마닐라 1분기 게임 매출 11% 감소, VIP 부문 하락세 두드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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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다 마닐라 리조트의 1분기 게임 매출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VIP 부문의 실적 부진이 눈에 띄었다.
엔터테인먼트 시티 리조트인 오카다 마닐라의 총 게임 수익(GGR)은 2025년 1분기(1월~3월) 동안 전년 동기 대비 11.1% 감소한 78억 1천만 페소(약 1억 3,7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 분기(2024년 4분기) 89억 8천만 페소(약 1억 5,300만 달러)보다도 13.0% 낮은 수치다.
모회사 유니버설 엔터테인먼트(Universal Entertainment Corp.)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VIP 부문의 실적 부진이 두드러졌다. 1분기 VIP 부문 총매출(GGR)은 17억 7천만 페소(약 3,1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1.5%, 전분기 대비 43.8%나 감소했다.
반면 대형 테이블 GGR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30억 4천만 페소(약 5,330만 달러)를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게임 기기 매출은 7.5% 감소한 29억 9천만 페소(약 5,240만 달러)를 기록했고, 비게임 부문 매출도 3.1% 감소한 9억 4,100만 페소(약 1,650만 달러)에 그쳤다.
이에 따라 1분기 조정 EBITDA(이자, 세금,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는 17억 8천만 페소(약 3,12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3.8% 감소했다.
업계 분석가들은 오카다 마닐라의 VIP 부문 하락세가 필리핀 해외 게임 운영자(POGO) 산업의 전반적인 쇠퇴와 관련이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리조트의 객실 점유율도 소폭 하락하여 전년 동기 83.2%에서 82.9%로 떨어졌으며, 방문객 수도 전년 1,455,872명에서 1,396,627명으로 감소했다.
유니버설 엔터테인먼트 측은 앞으로 VIP 마케팅 전략을 강화하고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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